'반영구필러'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시술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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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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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바이오미클리닉]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얼굴의 꺼진 부위를 채워 준다는 '필러'는 성형과 미용시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몇 번은 들어봤을 만큼 널리 알려진 시술 중 하나다.

필러는 낮은 콧대를 세우거나, 움푹 팬 주름을 펴 줌으로써 좀 더 젊어 보이고 생기 있는 얼굴로 만든다. 칼을 대는 수술과 얼굴 지방이식보다 시술 방식이 간편하고 시술 시간이 짧아 인기.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 없어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에게 알려진 필러는 보통 그 유지기간이 6개월에서 1년으로, 소위 '단기필러'로 불리며 히알루론산을 성분으로 한다. 단기필러의 짧은 유지기간에 대한 아쉬움은 대중의 관심을 '반영구필러' '영구필러'로 이끌고 있다.

반영구필러 또는 영구필러는 칼슘, 콜라겐, PMMA가 주성분으로 이루어진다. 유지기간은 각 성분에 따라 다르나 보통 5~10년까지로, 단기필러와 비교한다면 매우 긴 편이다.

하지만 반영구필러, 영구필러의 시술은 숙련된 테크닉과 노하우를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러 시술은 적용되는 부위나 피부의 두께, 약물의 주입 깊이, 주입량, 혈관 위치를 잘 파악해 시술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 바이오미클리닉 김홍달 원장은 "반영구필러, 영구필러는 단기필러에 대해 유지기간이 길다는 특성이 있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면서 "히알루론산 필러가 충전 후 모양을 잘못 잡았거나 기타 부작용이 생겼을 경우 주사제를 통해 충전물을 녹일 수 있지만 반영구필러나 영구필러는 한 번 시술 후에는 복구가 어렵다. 시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필러 시술 후에는 특별한 표시나 통증이 있지는 않지만, 시술 부위를 자주 문지르거나 사우나 출입은 한동안 삼가는 것이 좋다. 흡연과 음주는 삼가고 청결을 유지함으로써 감염으로 인한 염증 유발의 가능성을 낮춰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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