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가 ‘넥슨개발자컨퍼런스 14(이하 NDC14)’에서 27일부터 비공개테스트(이하 CBT)를 시작한 ‘문명 온라인’의 개발배경을 중심으로 ‘MMORPG Checkpoints, What’s Next?’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송재경 대표는 그동안 자신이 개발했던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 그리고 작년 엑스엘게임즈에서 출시한 ‘아키에이지’를 되짚으며 연설을 시작했다.
텍스트 기반의 게임에 그래픽을 입히고(바람의 나라)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MMO로의 변화(리니지), 또 수준 높은 음악과 시나리오를 더해 완성도를 높인 MMORPG(아키에이지) 장르에 관한 그의 게임 개발 철학과 방향에 대해서 소회를 밝히고 차기작으로 개발 중인 ‘문명 온라인’에 녹인 자신의 생각을 강연했다.
송재경 대표는 “‘문명 온라인’은 동일한 월드 내에서 시간의 흐름, 더 나아가 문명의 발전을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는 혁신적인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MMORPG는 우리의 삶과 닮아 있는, 인생의 축소판이자 많은 이들이 함께 플레이하며 어울리는 데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라며 “보다 다이나믹한 현실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기존 MMORPG의 불문율과도 같았던 ‘끝’을 구현하려 노력한 작품이 ‘문명 온라인’이다”라고 밝혔다.
Firaxis Games가 개발하고 2K가 퍼블리싱한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를 온라인으로 제작한 ‘문명 온라인’은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엑스엘게임즈에서 지난 2010년부터 개발 중인 작품이다. '시드 마이어의 문명'은 지난 4반세기 동안 전 세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2천4백만 장의 판매량을 올리며 사랑받은 밀리언셀러다.
‘문명 온라인’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civilizationonline.co.kr)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Officialcivilizationonlin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