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구원파 이재옥 이사장 긴급 체포, ‘유병언과 금수원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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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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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정, 박소희 아나운서 = 이재옥 이사장 긴급 체포


박소희: 오늘 효정씨가 가져온 사진은 대체 누구죠? 처음 보는 얼굴인데요.

김효정: 네 사진 속 인물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이재옥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입니다. 모 의과대학 교수이기도 한데요, 18일 금수원 내부가 언론에 공개됐을 때 기자회견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박소희: 네, 누군가 했더니 유병언 전 회장의 측근이군요, 그런데 오늘 이재옥씨의 사진은 왜 가져오신거죠?

김효정: 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26일 이재옥씨를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밝혔는데요, 이재옥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총괄 기획하는 한편 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 유병언 씨의 사진작품을 고가에 매입·판매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소희: 네, 그런데 지금 뒤의 사진 속 자막 문구는 뭐죠? "여기서 크게 목소리를 지르면 (유 전 회장이) 혹시 나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라는건 뭘 의미하는 건가요?

김효정: 이재옥씨는 지난 18일, 금수원 내부가 언론에 공개됐을 때, 유 전 회장이 평소 기거하던 사진스튜디오 앞에서 "여기서 크게 목소리를 지르면 (유 전 회장이) 혹시 나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번 외쳐보실래요"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이재옥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1주일 정도 지난 이후 유 전 회장과 마지막으로 금수원에서 만났다"며 유씨가 금수원 내부에 머물렀음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박소희: 네, 이렇게 유 전 회장의 측근들이 하나둘씩 구속되는 걸 보니, 유병언씨의 검거도 임박했다고 보여지는데요? 유병언씨는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요?

김효정: 네, 검경은 전남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유씨 부자에 대한 추적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는데요, 검찰은 또한, “그 지역을 벗어날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씨 일가의) 각종 연고지를 유기적으로 수색 중에 있다”면서 “밀항 가능성에 대비해서도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소희: 유씨 부자에 대한 현상금도 건국 이래 최대인 6억 이라죠? 이제 유병언씨와 유대균씨 부자에 대한 포위망이 상당히 좁혀진 것 같습니다. 두 분 이제 더 이상 피할 곳도 숨을 곳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자진 출석해서 조사받길 바랍니다.





 

이재옥 이사장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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