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비리 유병언 장녀 섬나씨 검거… 프랑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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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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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경찰이 공개수배 중인 유병언(73) 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녀 유섬나(48)씨를 프랑스에서 붙잡혔다.

검찰(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이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이후 유씨 일가 가운데 신병이 확보되기는 섬나씨가 처음이다.

법무부는 27일 유병언(전 세모그룹 회장) 회장의 장녀 유섬나(모래알디자인 대표)씨를 프랑스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유병언 회장은 2남 2녀를 두고 있는데 장남 유대균씨 차남 유혁기씨, 딸 유섬나·상나씨다.

이 가운데 유섬나씨는 디자인 컨설팅비 등의 명목으로 유병언 회장의 계열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법무부는 프랑스 당국과 사법공조를 통해 곧 유섬나씨를 국내로 강제소환 뒤 인천지검에 신병을 이첩할 계획이다. 유섬나씨의 소재 파악은, 프랑스 현지 경찰을 통해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프랑스로 도피한 섬나씨에게 외교부를 통해 여권 반납을 명령하는 한편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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