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7시부터 JTBC와 QTV에서 생중계된 제 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대상은 송강호의 몫으로 돌아갔다.
송강호는 “많은 해외 팬들이 저를 보고 한국영화계는 다채롭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위더스필름 최재원의 뚝심이 아니었다면 ‘변호인’이 완성이 됐을까라는 생각과 양우석이라는 내공을 지닌 감독이 아니었다면, 영화인이라는 자긍심으로 살아가는 NEW의 김우택 대표가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다른 출연배우들 대표해 제가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제가 18년 전에 신인상을 받았을 때 가족 얘기를 하고 그동안 가족 얘기를 못했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과 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얼마전에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참담한 사건으로 희생당한 많은 분들의 명복을 빈다. 가족들께도 힘과 용기 잃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고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백상예술대상의 50번째 잔치는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