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유정복-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TV토론서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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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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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유정복·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통합진보당 신창현 후보는 27일 TV토론에서 각종 현안을 놓고 맞붙었다.

후보들은 인천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KBS 본관에서 열린 TV토론에서 인천시 재정난 해결방안, 인천아시안게임 성공 개최 전략 등을 주제로 열띤 공방을 벌였다.

인천시 부채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 유 후보는 “인천시의 부채가 현재 13조원으로 4인 가족 기준 1가구당 2000만원에 육박하는데 송 후보는 부채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면서 “시장이 되면 부채해결 전담 부시장을 두고 재무담당기획단을 운영해 부채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신규 세원을 발굴하는 등 부채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올해에는 886억원 흑자도 기록했다”면서 “새누리당 전임 시장 재임 시절 횡행하던 분식회계를 모두 정리하고 정상회계로 돌아온 만큼 지속 가능한 부채 감축 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후보는 “전임 안상수 시장 때부터 인천 부채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에 같은 새누리당 소속인 유 후보는 인천 부채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면서 “송 후보도 현재 인천시 부채가 13조원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부채를 줄였다고 자화자찬할 때가 아니다”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유 후보의 ‘힘 있는 시장론’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송 후보는 “유 후보는 시장이 되면 대통령과 정부가 인천에 많은 지원을 해줄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국비는 대통령 쌈짓돈이 아니다”라며 “관피아 같은 ‘친소주의’에 빠져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에 유 후보는 “인맥을 이용해서만 일을 한다고 한 적 없다”면서 “30년 행정경험을 통해 예산을 어디서 확보해야 하는지, 행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힘 있는 시장’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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