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매킬로이, 미국PGA 메모리얼토너먼트 초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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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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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시작, US오픈 전초전격…최경주·노승열·김형성 등 세계랭킹 60위진입할지 관심

지난해 호주오픈에 나란히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애덤 스콧.                     [사진=원아시아투어 홈페이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과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GC에서 시작되는 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초반 이틀간 맞대결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두 선수는 이날 오후 1시16분(한국시간 30일 오전 2시16분) 1번홀에서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스콧과 매킬로이는 지난주 미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에서 나란히 우승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보름앞으로 다가온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앞두고 두 선수의 기량을 견줘볼 수 있는 기회다.

이 대회에는 한국(계) 선수 8명이 출전한다. 그 가운데 최경주(SK텔레콤) 김형성(현대자동차) 마이클 김을 주목할 만하다.

최경주는 2007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그러나 현재 세계랭킹은 86위로 올해 US오픈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 선전해 오는 6월9일 발표되는 세계랭킹 기준으로 60위안에 들어야 US오픈에 직행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6월2일 36홀로 벌이는 미국 예선전을 거쳐야 한다.

김형성(현대자동차)은 일본골프투어(JGTO) 간판선수로서 초청받았다. 그는 올해 JGTO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고 세계랭킹은 76위다. 그 역시 랭킹을 끌어올려 US오픈에 나가려는 뜻을 품고 있다.

2부(웹닷컴)투어에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신인’ 마이클 김도 모처럼 미PGA투어 대회에 초청받았다. 그는 아마추어시절이던 지난해 미국 대학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다.

이 대회에는 필 미켈슨, 버바 왓슨, 짐 퓨릭, 매트 쿠차, 스티브 스트리커, 조던 스피스, 빌 하스,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어니 엘스(남아공) 등이 출전한다.

최경주는 첫날 오전 8시37분 엘스, 카를 페테르손(스웨덴)과 티오프한다. 미켈슨은 오후 1시5분 스피스, 하스와 함께 첫 샷을 날린다.

US오픈 출전권을 이미 획득한 양용은(KB금융그룹), 지난달 취리히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노승열(나이키골프·세계랭킹 99위), 존 허,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리처드 리 등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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