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로 21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망자 대부분이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환자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8일 0시 30분쯤 장성의 한 요양병원 별관 2층 건물에서 불이 나 2층에 있던 간호사 1명과 치매 노인 20명 등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 1명이 경상, 6명이 중상인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당시 장성 요양병원에는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60~80대 노인들이 지내고 있어 화재에도 빨리 대피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빈 병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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