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일본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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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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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심포니오케스트라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일본의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다음 달 1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금호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의 1부에서는 금호 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NHK심포니와 협연하고, 2부에서는 ‘말러 교향곡 4번’이 연주되는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은 “한일간의 정치적 이슈를 떠나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는 적극적으로 이어나가야 한다”며 “민간차원의 노력이 지속될 때 양국간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정치·경제 분야에서의 진정한 협력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간 공연 일정이 확정된 상황에서 박삼구 이사장이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측에 직접 부탁해 예외적으로 성사되었다는 후문이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본 공연에 앞서 다음 달 1일 오후 5시30분부터 최종 리허설을 참관할 수 있도록 일부 객석을 개방하는 오픈 리허설 행사를 갖는다. 오픈 리허설에 초대된 바움 청소년 오케스트라, 동대문 청소년 오케스트라 및 금호 영재음악가, 금호 영아티스트 음악가 150여명은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연습과정을 참관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한편 금호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2003년 영국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을 15회에 걸쳐 펼쳐왔다. 이 시리즈는 국내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국내의 음악 영재들을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소개하고 협연 무대를 주최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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