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5월이 끝나가는 와중에 화재 소식이 연달아 터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 시외버스 종합터미널에서 불이 나 심폐소생술로 호흡을 회복했던 A(71) 씨가 결국 숨지면서 현재(28일 오전 9시)까지 총 8명이 사망했다.
당시 터미널 지하 1층 CJ푸드빌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며 불이 났고,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퍼지면서 희생자 대부분이 질식해 숨을 거뒀다.
이어 27일 오후 5시 56분쯤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내에 있는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 반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게차 운전자가 팔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28일 0시 30분쯤 전남 장성군 삼계면에 있는 요양병원 별관 2층에서 불이 나 간호사 1명과 노인환자 20명 등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빈 병실에서 불이 시작됐으며, 치매와 중풍 등을 앓고 있던 노인환자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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