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로 21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이형석 행정원장이 사죄했다.
28일 이형석 장성 효사랑 요양병원 행정원장은 무릎을 꿇고 "죄송합니다. 사죄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무엇보다 귀중한 생명들이 희생된 점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 장례비로 우선 500만 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보상 문제는 추후 협의하겠다"며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0시 27분쯤 2층 남쪽 끝방인 빈 병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치매와 중풍 등을 앓고 있는 노인환자가 대부분이라 미처 대피하지 못해 큰 사고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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