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장성 요양병원 화재와 관련해 유가족들이 환자들의 팔이 침대에 묶인 모습을 본 적 있다고 주장했다.
28일 오전 YTN과의 인터뷰에서 장성 요양병원 피해자 유가족은 "환자들의 양팔이 침대에 묶인 것을 본 적 있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본 적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유가족은 "동의를 구한 적은 없다. 병원이 치료 일부라는 식으로 말했고, 환자 가족들 역시 그 말을 믿고 맡겼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0시 27분쯤 전남 소재의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간호사 1명을 포함한 2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특히 피해자 대부분이 치매와 중풍을 앓고 있는 노인환자인 터라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유독가스에 질식돼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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