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내부통제 혁신위원회' 신설…5대 혁신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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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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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주요 임원들이 참여하는 '내부통제 혁신위원회'를 신설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부통제 혁신위원회는 최근 금융권 사건·사고로 인한 고객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임직원 윤리의식 강화, 내부통제 혁신 등을 위해 신설됐다.

향후 의식개혁 및 사고예방, 리스크 관리, 인재육성, 해외점포 내부통제, 금융소비자·고객정보 보호 등에 대한 사안을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내부통제 혁신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대체관리번호 사용 △전자금융 이상 징후 거래 탐지(FDS) 및 추가 시스템 구축 △전자금융 피해조사 전담센터 구축 △해외 자회사 및 영업점 내부통제 강화 △종합검사 확대실시 등을 5대 혁신안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향후 주민등록번호 대신 고객번호로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전산시스템을 변경하고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할 경우 고객이 직접 핀패드나 전화다이얼 등으로 입력하도록 프로세스를 변경하기로 했다.

또한 이상 징후 탐지 고객을 위험수준별로 구분하고 이에 따라 전자금융거래를 실시간으로 제한해 불법이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최초 민원 접수부터 처리과정, 최종 단계까지 전자금융 피해조사 총괄업무를 수행하기로 했으며 영업점 현장 방문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회사의 핵심 업무나 고위험업무에 대한 업무별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보완을 통해 내부통제도 강화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내부통제 혁신위원회를 통해 임직원의 윤리의식 강화, 내부통제제도의 미비점 보완 등 내부통제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내부통제 혁신을 통해 다양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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