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10회 부산국제무용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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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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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11개국 참가,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작품 선보여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무용 장르와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일 ‘제10회 부산국제무용제(The 10th Busan International Dance Festival)’가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닷새간 부산문화회관에서 ‘10년의 몸짓,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부산국제무용제가 주관하는 올해 부산국제무용제에는 뉴칼레도니아, 이스라엘, 미국, 싱가포르,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아르헨티나의 10개국 무용단과 국내단체 등 총 11개국 30여 개 무용단이 참가한다.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을 비롯해 스포츠댄스, 플라멩코, 탱고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민과 관객들에게 춤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뉴칼레도니아 무용단은 처음 내한공연을 펼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표하는 무용단인 Cape무용단은 라벨의 음악 ‘볼레로’에 맞춘 10명 무용수들의 군무와 현대발레 작품을 선사한다. 아프리카 무용수들 특유의 유연성이 정통 발레 테크닉과 다채로운 현대무용 테크닉과 접목된다.

뉴칼레도니아무용단은 원주민들의 토속춤을 현대적인 움직임과 접목한 두 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탈리아무용단과 이스라엘 무용단 군무 무용수들의 에너지 넘치는 춤 또한 관객들을 열광시킬 것이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춤 ‘플라멩코’와 아르헨티나를 상징하는 춤 ‘탱고’도 무대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것이다.

Sahnghai Ballet Theater는 상하이 발레단과 함께 상하이의 발레를 대표하는 단체로 이번 무용제에 초청된 Yuanyuan Zhang과 Anpu Yuan는 2014년 사우스아프리카국제발레콩쿨에서 1위에 입상, 차세대 월드 발레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무용수들이다. 고전발레 작품인 <그랑파 클래식>과 컨템포러리 발레작품인 <희생>을 통해 빼어난 기량과 풍부한 감정표현을 선보일 예정이다.

Spanish Dance Theatre는 스페인의 정통 플라멩코와 컨템포러리 플라멩코 모두를 공연하는 단체로 스페인 외에도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 타운 등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근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친다. 이번 부산국제무용제서는 오랜 경험을 가진 두 명의 댄서들이 두 개의 컨템포러리 탱고 작품을 공연한다.

미국과 싱가포르무용단은 한국 안무가의 작품을 공연한다. 미국의 잭슨에 소재한 Bal Malhda Dance Company는 현대무용가 김성용이 안무한 신작 를 부산국제무용제를 통해 세계 초연하며,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현대무용단인 T.H.E Dance Company은 최근 주목받는 안무가로 떠오른 김재덕의 을 부산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부산국제무용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프랑스의 무용단 Danse Alleretour와 부산에 거주하는 5명의 무용수들과의 협업을 통한 새 작품의 공연이다. 프랑스 안무가 Jesús Hidalgo의 안무로 만들어질 이 작품은 5월 31일 부산국제무용제 무대에서 초연된다.

AK(Arts Korea)21 안무자육성 역대 수상자들의 폐막 축하공연 또한 놓치지 말아야할 무대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2014 부산국제무용제’는 초청단체 및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무용단체,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용단체 그리고 해외초청단체들이 관객들을 다채로운 춤의 향연으로 인도할 것”이라며,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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