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공단부터 동대문 홈플러스까지… 3일 동안 화재 사고만 4건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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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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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종합터미널, 시화공단, 장성요양병원, 동대문 홈플러스 화재 사고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세월호 참사 이후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동안 화재사건만 무려 4건이 발생했다.

26일 오전 9시 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종합터미널 지하 1층에 위치한 CJ푸드빌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 사고로 8명이 목숨을 잃었다.

고양종합터미널 사건 발생 33시간 만에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시화공단에 있는 폐기물처리업체에도 화재 사고가 났다. 2시간 반 만에 불길을 진화됐지만, 작업 중이던 집게 차 운전자 1명이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상당한 재산 피해를 냈다.

또 28일 오전 0시 27분 전남 장성의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21명에 이르고 있다. 대부분 환자가 거동이 불편한 치매 노인인 데다 당시 병원 관계자는 당직을 서던 간호사 한 명뿐이어서 인명피해가 크다.

같은 날 9시 5분경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동대문점 주차장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34분 불길은 진화됐지만, 아직도 홈플러스 주변은 검은 연기가 자욱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적 고통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연이은 대형 화재 사고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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