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심은경 눈물의 수상소감에 김희애·전도연 엄마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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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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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심은경 수상 [사진 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배우 심은경의 눈물 수상소감에 선배 배우들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수상한 그녀'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심은경은 후보 배우 엄지원, 문정희, 전도연, 김희애 등 대선배들을 제치고 수상자로 호명됐다.

자신이 수상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던 심은경은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도 못하고 굳어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겨우 무대로 올라온 심은경은 수상소감을 말하기도 전에 눈물을 쏟았다. 

마이크 앞에 선 심은경이 아이처럼 대성통곡하는 모습에 전도연, 김희애, 송강호는 귀엽다는 듯 웃으며 바라봤다.

심은경은 "이 자리에 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으로 생각하고 왔다. 이게 지금 내가 받아야 할 상인지도 모르겠다. 어린 내가 받아서 너무 죄송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상예술대상 심은경 수상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은경 수상할 때 미소 짓고 있던 전도연과 김희애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어", "김희애와 전도연 늙지도 않아", "심은경 수상 너무너무 축하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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