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한화그룹이 충청남도교육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3자 업무제휴를 맺고 원격화상 진로 멘토링 활동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3사는 27일 오후 한화S&C 진화근 대표이사, 충청남도교육청 전찬환 부교육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교육청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원격화상 진로 멘토링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직업군을 접하기 어려운 농산어촌의 중학생들에게 온라인 화상솔루션을 통해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청남도에 있는 5개 중학교가 1년간 이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화그룹 멘토단에는 한화호텔&리조트, 한화갤러리아, 한화S&C, 한화63시티, 한화역사, 한화이글스, 한컴 등 총 7개의 서비스 레저 부문 계열사가 참여한다.
바리스타와 패션바이어, 호텔리어, 야구단 매니저, 광고디렉터, 모니터링관제사, 프로그래머 등 총 13개 직업군 16명의 한화그룹 임직원들은 멘토로서 청소년들에게 직업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와 체험사례 등을 소개하며 재능기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미 한화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013년부터 충남 지역 3개교에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고, 지난 3월 제주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제주지역의 10개 중학교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한화그룹 임직원들의 재능기부활동과도 연계해 한화그룹 멘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진로캠프(가칭)를 통한 오프라인 만남도 기획 중에 있다.
또 한화는 2009년부터 청소년들이 긍정적 미래를 준비하고 올바른 비전을 설계할 수 있도록 비전캠프와 진로체험 캠프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계열사 사업장들을 청소년들이 직접 방문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직업체험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진화근 한화S&C 대표는 "'함께 멀리'라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철학에 따라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진로지도와 직업체험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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