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질좋은 일자리 늘었지만… 8억명 하루 2달러 못 벌어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최근 개발도상국에서 질 좋은 일자리가 크게 늘어났다고 국제노동기구(ILO)는 27일(현지시간 전했다.

ILO는 세계근로보고서를 통해 "개발도상국들이 일자리 창출을 늘리고 연금과 의료보험 등 사회복지 혜택을 늘려 2007년 이후 일자리 성장세가 매년 1%포인트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세네갈 페루 베트남 등은 근로자 기본급 인상이 나서 빈곤층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일자리 성장은 수출, 자유무역 등에 좌우되지 않으며 사회복 보호와 노동기준 준수 등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세계 근로자 절반 이상인 15억명은 여전히 취약한 고용조건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약 8억 3900만명의 개도국 근로자의 하루 소득이 2달러 이하다. 

한편 ILO는 전세계 실업률이 2017년까지 6%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냈다. 특히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올해 실업률은 12%, 11%에 달하고 유럽 등 실업률도 8.3%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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