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민생경기 회복 위해 경제추체 심리회복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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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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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9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민생경기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엇보다 경제주체의 심리회복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민생과 밀접한 서비스업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되면 소비와 투자가 부진해지고 결국 경제활동 전반이 둔화돼 전체 국민소득이 감소할 수도 있다"며 "정부는 사고수습과 피해 업종·지역 지원에 최선을 다하면서 민생경제 안정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시장 상인, 소상공인 등 일선 현장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경제주체의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국민 여러분도 차분한 애도의 분위기 속에서 소비 등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보다 적극 나서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방안 성과점검 및 확산계획, 물류서비스 육성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 부총리는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근 대학의 창업 동아리가 활성화되고 신설법인 수도 크게 증가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신규상장과 인수합병(M&A) 등 투자자금의 회수시장은 아직 충분히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동안 마련된 대책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초기 기술개발 제품 판로지원, 조성된 펀드의 조속한 투자 실현, 회수시장 활성화 등을 위한 보완 대책들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물류서비스 육성방안'에 대해 "우리 물류기업은 아직 영세하고 전문성도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물류서비스를 고부가가치의 전문 서비스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전문물류기업 육성을 위해 3자물류 이용을 촉진하고 물류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물류 인프라 운영을 위해 민간투자 유치를 촉진해 5대 권역에 구축돼 있는 내륙물류기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ICT를 활용한 물류 정보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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