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는 28일 수십 명의 사망자를 낸 전남 장성군의 요양병원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방송사 녹화 등 선거운동 일정을 중단한 채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안전사고에 대해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같은 당 이낙현 전남지사 후보와 함께 소방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이와 관련해 “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타깝다”며 “우리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안전 문제에 대해 더욱 철저한 대책을 세워 광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여야 지도부도 이날 서둘러 현장을 방문해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세월호 참사에 이어 잇따라 사고가 발생, 안전공약이 6·4 지방선거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을 필두로 한 대책위를 참사 현장으로 내려보냈다. 당초 서 위원장은 광주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급히 일정을 변경했다.
같은 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도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협상이 끝나는 대로 전남 장성으로 급파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도 이날 오전 충북 청주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본부장단 회의를 마친 장성행에 몸을 실었다. 김 대표는 일단 수습 상황을 살피고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양승조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추가로 현장에 급파할 예정이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21명이 숨지는 등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양승조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성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현재 사고 현지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원회에는 양 최고위원 이외에 김용익·김민기·남윤인순·장하나 의원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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