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김한길 “불통통치 바뀌려면 김기춘부터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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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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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새정치민주연합]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인적 쇄신과 관련해 “모든 일은 ‘왕실장’으로 통한다는 말이 시중에 돌고 있다”며 “대통령의 불통 통치가 바뀌려면 우선 비서실장부터 바꿔야 한다”고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 이시종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국민안심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대통령을 바꾸자는 게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서 정부여당이 말로는 반성한다고 하지만 진실로 반성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대통령부터 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를 거론하며 “또 한 번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질타한 뒤 “총리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의 책임 역시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김 실장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 특위와 관련해 “국정조사 특위가 김 실장에 대한 증인채택 문제로 막혀 있는 사실에 대해서 유가족들께서 분노하고 있다”며 “유가족들은 김 실장은 물론이고, 대통령 자신도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거듭 “세월호 참사 이후의 대한민국은 그 이전과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대통령부터 변해야 하고, 대통령의 변화는 비서실장을 바꾸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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