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며 35년 이상을 지역토박이로 살았던 이 후보는 ‘성남 1세대를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그만큼 지역 유권자와의 밀착력과 친화력이 강하다. 특히 성남 재개발 문제나 교육, 복지문제를 정책적으로 접근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경기도의원 선거에서 낙마했지만 45.4%의 수도권 최고 득표율을 얻은 저력을 갖고 있으며, 재도전 끝에 2010년 제8대 경기도의원에 당선됐다.
이 후보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80-90년대 민주화운동에 청춘을 바친 ‘386’이다. 고 김근태 (전)국회의원 후원회 사무국장, 민주평통 상임위원,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공동대변인, 박선숙 의원실 보좌관, 민주당 무상급식 추진 특별위원회 경기도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성남 수정구 유일의 공립학교인 복정고등학교를 명품혁신학교로 만들고, 아이들의 문화적 재능을 공교육이 담당할 수 있도록 예체능 대안학교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난 2월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며 교육 정책과 교육 현장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었다.
그는 전국 최초로 미혼모·부 학생 학습권 보장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다.
미혼모·부 학생을 위해 수업일수와 교육과정을 신축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미혼모·부 학생을 위하여 대안학교 등 별도의 교육기관을 지정할 수 있고, 미혼모·부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도지사·경찰청장과 청소년 지원기관 및 관련 사회단체, 대안학교 등과 협력하여야 하고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할 수 있다는 교육감의 책무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학교장은 미혼모·부 학생이 원하는 때에는 제1항의 위탁교육기관에 위탁하여 교육하게 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 후보는 “미혼모·부 학생 학습권 보장 조례가 추진되기는 경기도가 처음”이라며 “2010년 기준 경기도에는 한해 600명 정도의 십대미혼모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본 조례가 시행됨으로써 그동안 미혼모라는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십대 미혼모·부가 사회적으로 편견의 대상이 아닌, 한 구성원으로서 설 수 있는 사회가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12년 말 경기도 교복은행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를 통과시켰고, 이후 성남교복은행은 지난해 2월과 올해 2월 두 차례 교복 판매 행사를 실시했고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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