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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제역·광우병 등 4개질병 청정국 지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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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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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가공품 등 동남아 수출 가능할 듯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우리나라가 구제역·광우병(BSE) 등 4개 질병에 대해 청정국 지위를 획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에서 한국이 구제역(백신접종 청정국), BSE(위험 무시국), 가성우역·아프리카마역(청정국) 등 4개 질병에 대해 청정국 지위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획득은 지난 2011년 구제역 발생이후 특별방역대책 추진 등으로 2년간 구제역 재발을 성공적으로 막았다"며 "그간 축산농가에서 철저한 백신접종 협조 및 체계적인 검사․예찰 관리 등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광우병(BSE)은 1996년부터 우리나라가 영국산 소 및 소 유래 축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시작으로 2008년 소, 양 등 반추동물(되새김질 하는 동물)에 동물성 유래 단백질 급여를 금지하는 사료위생조치 등을 통해 2010년 위험통제국 지위획득 이후 최고지위등급인 '위험무시국'을 획득했다. BSE 지위는 위험수준에 따라 미결정위험국→위험통제국→위험무시국 순으로 결정된다.

아프리카 및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가성우역(소에 감염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과 아프리카마역(말, 노새 등에 감염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도 청정국 지위를 획득했다.

이 차관보는 "구제역, BSE 등 청정국 지위획득은 우리나라 방역시스템의 관리 수준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우리나라 축산물에 대한 청정성·안전성에 대한 신뢰성 제고, 동남아 등에 축산물 수출 가능성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차관보는 이어 "가축전염병은 청정국 획득 만큼이나 청정국 유지가 중요하다"며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 이후 '구제역 백신접종하지 않는 청정국'으로의 지위 전환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백신접종하지 않는 청정국' 지위 획득을 위해△백신접종 철저 △농가단위의 차단방역 및 지도·점검 △체계적인 예찰·조사 △조기신고 및 방역체계 유지 △지속적인 국경 검역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BSE는 △해외로부터 BSE 관련 물품 관리 철저 △육골분 등 반추동물에 사료금지조치 유지 △사료제조 및 운반 관리 철저 △지속적인 BSE 예찰 유지 등을 통해 위험무시국 지위 유지하고, 가성우역과 아프리카마역은 △신고체계 유지 및 지속적인 검사·예찰 등을 통한 청정국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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