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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한달새 2400억원 채권판매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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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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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증권업계 장기 불황으로 지점영업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HMC투자증권이 리테일 부문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채권판매 시장에서 4월 한 달 동안 약진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MC투자증권은 지난달 전자단기사채 및 소매채권 등 약 2400억원의 채권 판매고를 올렸다.

HMC투자증권은 올해 1월부터 전자단기사채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전자단기사채는 1월 208억원, 2월 640억원, 3월 1100억원으로 판매량이 급증해 4월에는 1500억원대 판매고를 올렸다. 4월 판매량이 1월 대비 700%가량 증가한 것이다.

2008년부터 소매채권 영업을 강화해온 HMC투자증권은 1월부터 매월 평균 900억원씩 판매고를 올리며, 대형 증권사와도 대등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권지홍 HMC투자증권 상품전략팀 팀장은 "이는 업계 상위권 실적을 올린 증권사들이 100여개 가까운 지점을 보유한 대형사임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전국 지점수가 40개에 불과한 HMC투자증권으로서는 대단한 성과를 거둔 셈"이라고 말했다.

이런 성과는 미국 양적완화 등으로 위축된 채권시장 분위기를 오히려 리테일 채권시장의 확대 기회로 파악한 선제적 경영정책 및 채권업무 전담 직원의 배치를 통한 영업점의 적극적인 영업 그리고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의 개발 등에 따른 것이다.

또한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성공한다' HMC투자증권의 자체 노력 시스템의 영향도 한몫했다.

권 팀장은 "임직원들은 '성공유전자' 스위치가 켜지면 직원의 사기가 올라가고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가속화시키는데 큰 영향을 준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고액자산가와 지역금융법인 등 절대수익에 대한 니즈가 있는 고객군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은 아직도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이 투자기간과 수익률, 리스크를 감안해 적절한 투자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만 채권 투자 시 항상 종목 리스크와 유동성을 고려해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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