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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일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투표소 접근권 모니터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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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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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이번 지방선거에서 장애인들의 투표는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고양시  경기장애인인권포럼 부설 일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일산센터)는 6.4지방선거를 맞아 장애인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투표소 30곳을 선정하여 장애인 투표소 접근권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일산센터는 2010년 6.2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고양시 투표소 201곳을 모니터링하여 결과를 발표했으며, 모니터링을 통해 접근이 전혀 안 되는 문제 투표소(엘리베이터가 미설치된 2층 투표소) 3곳 중 2곳의 장소 변경을 이루어 내기도 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2010년 당시 편의시설 미비로 인해 중증장애인의 접근성이 어려운 투표소 5곳과 신규 투표소 10곳, 변경된 투표소 15곳 등, 총 30곳을 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

다만 아파트 주민의 보안을 위해 협조를 거부한 투표소 1곳이 제외되어 실질적으로 29개 투표소를 모니터링 하였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경사로가 설치되지 않은 농촌지역의 투표소가 여전히 존재하고, 일부지역의 경사로는 파손, 또한 장애인화장실이 갖춰진 투표소가 전체 29개 투표소중 18개 투표소(62%)에서만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이마저도 대부분 창고나 청소도구함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일부 장애인주차장은 찾기 어려운 곳에 설치되어 있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도 29곳 중 11곳(37%)만 설치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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