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노조·시민단체, 신제윤 위원장·임영록 회장 등 29일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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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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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왼쪽부터),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국민은행 노동조합(새노조)과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외환은행 헐값 매각 및 KB금융그룹 낙하산 인사 등과 관련 신제윤 금융위원장,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29일 오전 11시 대검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우선 외환은행을 1667억원에 론스타에게 매각한 것과 관련해 7명을 고발하기로 했다.

피고발인은 임영록 전 재경부 경제협력국장(현 KB금융 회장),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현 보고펀드 회장), 김석동 전 금융감독위원회 정책제1국장, 스티븐 리 전 론스타 펀드 한국대표, 존 그레이켄 론스타펀드 회장, 이영회 전 수출입은행장, 신재하 전 모건스탠리 전무 등이다.

이와 함께 KB금융의 낙하산 인사 및 최근 발생한 사건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을 함께 고발할 방침이다.

이들은 "신 위원장이 관료 출신인 임 회장을, 정 부위원장이 금융연구원 출신인 이건호 국민은행장을 선임토록 했다"며 "낙하산 인사를 실시해 KB금융과 국민은행 업무를 방해하고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 전산시스템 교체 문제 등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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