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혼다 누르고 미국서 '최고 친환경적인 차' 만드는 기업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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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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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 비영리 과학자단체에서 선정한 올해의 '가장 친환경적인(the greenest)' 기업으로 선정됐다.

28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의 '참여 과학자 연대(Union of Concerned Scientists)'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8개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대·기아차가 가장 친환경적인 차를 만드는 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스모그 현상의 원인이 되는 자동차 오염물질 방출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됐다.

참여 과학자 연대 관계자는 "여전히 6기통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혼다 어코드와 도요타 캠리 등 일본차에 비해 현대·기아차는 쏘나타에 6기통 엔진 대신 연료 효율성이 더 뛰어난 4기통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참여 과학자 연대가 조사한 올해의 친환경 기업으로는 현대·기아차에 이어 혼다가 2위를 차지했으며 도요타, 닛산, 폭스바겐 등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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