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2개월 만에 설정액 12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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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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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출시 2개월여 만에 설정액 1200억원을 돌파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지난달부터 공·사모펀드 등 차례로 출시돼 23일 현재 펀드 총 설정액은 125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달 들어 공모주 우선 배정 제도 시행 등에 맞추어 상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펀드 설정액이 급격히 증가했다.

현재까지 흥국·KTB·LS·마이애셋·유경피에스지·골든브릿지·하이자산운용 등 7개 운용사와 한국채권투자·수성에셋·아샘·비전투자자문 등 4개 자문사가 이 펀드를 출시했다.

펀드 수는 공모펀드 1개, 사모펀드 16개, 투자일임(자문) 4개로 총 21개이며 8개사가 출시 준비 중이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신용등급 'BBB+' 이하의 기업 채권에 투자해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한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펀드는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정규윤 금투협 증권·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회사채시장의 양극화를 완화해 궁극적으로 자본시장이 선순환 구조로 나아가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활황이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펀드 규모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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