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장성 요양병원 화재로 21명이 숨진 가운데 용의자로 지목된 80대 노인이 범행을 부인했다.
2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장성읍내 파출소에서 조사를 마친 후 A(83) 씨는 환자복을 입은 채 기자들에게 "내가 안 했어"라고 말했다. 이어 "다용도실에 왜 들어갔느냐"는 질문에 A씨는 "그냥 들어갔다"고 대답했다.
앞서 이날 0시 25분쯤 전남 장성군에 있는 장성 요양병원 별관 2층에서 일어난 불로 간호조무사를 포함한 2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특히 CCTV를 통해 용의자로 지목된 A씨는 최초로 불이 시작된 장성 요양병원 별관 건물 다용도실을 출입하는 모습이 포착돼 용의자로 지목돼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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