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호주 시장 철수 결정... 세븐일레븐에 사업권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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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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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계최대 커피 체인업체 미국 스타벅스는 적자가 계속됐던 호주 직영점 운영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종업원에게 통지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2000년에 호주에 진출해 최대 84개 점포를 운영해왔으나 유럽계 이민자가 다수 거주하는 호주에서는 카페문화가 발달돼 과당경쟁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커피 한잔이 5.5 호주달러는 비싸다는 인식이 퍼져있었다.

스타벅스에 앞서 호주에 진출한 맥도날드의 맥카페와 글로리아진스 커피 등에 밀려 적자를 기록해왔다.

스타벅스는 2008년에 호주 시장에서 누적 손실액 1억 달러를 기록했고, 그해 지점 84 곳 중 61곳의 문을 닫았으며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아 여론의 비판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호주 내 스타벅스 운영권과 기존 점포 24개는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위더스그룹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가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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