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시구 행사에 류현진이 포수로 나선 것은 28일(한국시간) 오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박찬호 시구에 류현진 포수, 감동의 물결이다” “류현진 포수, 생각보다 자연스럽다” “류현진 포수, 마스크가 잘 어울린다” “류현진 포수, 다음에 또 보고 싶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찬호는 시구에서 가볍게 공을 던졌고 류현진은 살짝 빠지는 공을 아무렇지 않게 잡았다. 두 사람은 시구를 마친 뒤 함께 마운드를 내려오며 가볍게 포옹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아시아를 대표하는 투수였던 박찬호는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7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2000년에는 18승과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 2010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124승 9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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