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과학대학은 30일 오전 교내 도서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박지영 추모홀(강의실) 명명식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추모홀은 세월호 의사자 박지영씨를 기리고 재학생들이 희생정신을 본받을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 조성이 결정됐다 .
이에 따라 국제회의실은 앞으로 추모홀로 변경되고 홀 입구에는 박씨의 얼굴 부조 동판이 부착된다.
두 대학의 재단인 고운학원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왔다"며 "박씨의 뜻을 이어 사회 안전에 기여하는 학교를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씨는 2011년 수원과학대 산업경영학과에 입학했지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휴학, 청해진해운에 입사해 승무원으로 일하다가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들을 구하다가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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