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이젠 자동차까지?…'불량품·먹튀'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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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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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물건을 사는 해외직구가 인기를 끌면서 중고 자동차까지 해외직구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 미국에서 중고차를 싸게 사면 이익이라는 생각이 퍼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생각보다 주의할 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MBN 보도에 따르면 올들어 해외 경매사이트를 통한 자동차 구매는 17건으로 집계됐다. 새 차는 우리나라와 가격이 비슷하지만 수입 중고차는 싸게만 살 수 있으면 이익이 된다. 

미국의 한 경매사이트에서는 벤츠의 경차 낙찰가가 9925달러(한화 약 1130만원).  이 가격에 운임료와 관세, 부가세 등을 합하면 약 1500만 원 정도다. 그래도 국내 거래액보다는 200만원 가량 저렴하다.

하지만 경매 사이트에 가입하려면 수십만 원의 선불금을 내야 하는 데다가 직접 차량을 확인하지 못해 불량품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어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더구나 복잡한 통관 절차를 직접 밟아야 하는 것은 물론 고장이 났을 때 수리를 받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사고 차량 구입 시에는 수리 비용과 국내 수리 가능 여부, 그리고 사후 AS 가능 여부를 충분히 고려해 구입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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