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44분 다우아디에게 단독 돌파를 허용한 뒤 선제골을 내줬다.
튀니지는 전체적으로 수비라인을 내린 채 최전방에 공격수 한 명을 두고 역습을 펼치는 전술을 들고 나왔다. 한국 선수들이 빈틈을 찾기 위해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으나 좀처럼 튀니지의 수비는 무너지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14분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구자철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깝게 상대 골키퍼의 손에 걸리면서 막히고 말았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홍정호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높게 뜨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31분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용이 왼쪽 측면 뒷공간을 내주며 슈팅까지 허용했지만 다행히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42분 위협적인 슈팅을 내주며 다시 한 번 불안한 수비를 노출한 한국은 결국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44분 다우아디에게 단독 돌파를 허용한 후 골까지 내준 것.
이후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으나 한국은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전 종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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