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저금리 고민 중국 1등주로 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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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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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저금리 기조로 어려워진 재테크 대안으로 '중국 1등주 상품 컬렉션'을 꼽았다. 중국판 삼성전자가 될 수 있는 초우량기업 투자로 안정적이면서도 양호한 수익을 꾸준히 노려볼 수 있다는 얘기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29일 "국내 1위 내수소비재 종목을 보면 주가가 장기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며 "회사가 중국 내수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도시화와 내수확대로 요약되는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정책에 힘입어 중국 1등 내수기업이 급성장할 공산이 크다는 게 하나대투증권 쪽 판단이다.

하나대투증권은 2013년 10월 '하나 중국1등주랩'에 이어 올해 1월에도 'KTB 중국1등주펀드'를 내놓았다.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둔화하고 있으나, 내수소비재는 초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1등 브랜드는 시장독점 비중까지 높이며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 시장은 GDP 목표치와 실제치 간 격차가 축소되고 있다. 중국 기업에 대한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2배 수준이다. 최근 5년 새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가격적인 매력도 높다.

KTB 중국1등주펀드는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이 12%를 넘어서고 있다. 가입 고객도 54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판매액은 1700억원에 달한다.

단기 시황에 따라 움직이는 대신 장기적인 안목으로 고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이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하나 중국1등주랩은 절세 효과도 높다. 해외주식 직접투자로 번 수익이 양도소득세율 22%로 분리과세된다. 최소 3000만원부터 가입할 수가 있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은 2012년 도시화율이 52%로 1990년대 초 한국과 비슷하다"며 "도시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어 소비시장이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미국이나 한국 사례를 볼 때 내수소비재업종에 속한 1등주는 장기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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