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과 튀니지의 평가전 해설를 맡았다. 송종국이 차분하고 정제된 표현으로 해설을 했다면 안정환은 직설적인 독설로 경기 해설을 했다.
그는 전반전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한국이 후반전 들어서도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하자 “드리블보다는 패스가 빠르다” “팀에는 감독이 있지만 그라운드에서는 감독이 없다. 이 역할을 해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역습에 나설 때에는 좌우로 빠르게 벌려줘야 한다”와 같은 직설을 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느리다” “공격수는 수비가 없는 곳에 위치해야 한다”라는 말을 하며 한국 선수들의 약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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