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개별공시지가] 개발호재 등에 업고 4.07% ↑… 5년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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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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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수도권 3.23%, 지방 광역시 및 시·군 각각 4.69%, 6.12% 올라

개별공시지가 연도별 상승 추이. [이미지 제공 =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국 개별공시지가가 5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방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컸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3178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전년 대비 평균 4.07%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전년(3.41%)보다 상승폭이 0.66%포인트 커졌다.

이는 부동산 시장 회복세와 함께 전국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이 토지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국토부는 풀이했다.

전국 개별공시지가는 2010년 3.03% 올라 상승 전환한 이후 2011년 2.57%, 2012년 4.47% 오르는 등 5년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지난해보다 3.23% 올랐다. 지방 광역시(인천 제외)는 4.69%,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6.12% 각각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국토부 부동산평가과 관계자는 “지방 상승폭이 큰 것은 세종·거제·울릉·예천·울산 등 개발사업이 활발한 지역 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지역 간 가격 균형성을 높이려는 노력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서울·수도권은 경기 침체 및 개발사업 지연 등으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3.35%, 3.38% 오른 반면 인천 1.87% 상승에 그쳤다.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해제(중구) 및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사업 무산(중구) 등 악재가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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