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입 자전거 단가 5년전보다 40%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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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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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를 가장 많이 들여오는 나라, 수입량 기준으로 중국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한국이 자전거를 가장 많이 들여오는 나라는 수입량 기준으로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전체 수입량의 95%를 차지한다.

또 최근 5년간 자전거의 수입량은 감소했으나 수입액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대당 수입단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관세청이 29일 발표한 최근 자전거 수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수입량은 173만대로 2009년의 180만7000대에 비해 4.2% 감소했다.

그러나 수입액은 2009년 1억403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8842만달러로 34.3% 증가했다.
 

한국이 자전가를 가장 많이 들여오는 나라는 수입량 기준으로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 사진은 상기 기사와 상관없음.


자전거 수입액은 2009년 1억4030만달러, 2010년 1억4772만달러, 2011년 1억6403만달러, 2012년 1억7456만달러, 2013년 1억8842만달러 등 최근 5년간 매년 연평균 7.7%씩 늘었다.

자전거 평균 수입가격은 2009년 대당 77달러에서 매년 연평균 8.8%씩 늘어나 지난해에는 대당 109달러에 달했다. 작년 가격은 5년 전보다 40.3% 증가한 것이다.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누계 수입 비중을 보면 중국(95.3%), 대만(3.7%), 영국(0.3%), 독일(0.2%) 순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산 자전거의 대당 평균가격은 80달러로 5년 전의 55달러보다 44.9% 증가했다.

독일산 가격은 지난해 1133달러로 5년 전보다 58.2% 상승했다.

반면, 미국산 제품 단가는 2009년 850달러에서 지난해 601달러로 29% 하락했다.

관세청은 "중국산에서 수입하는 자전거의 대부분은 국내 자전거 생산·유통업체가 중국에 위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근 5년간 자전거 수입단가는 전반적인 상승세나 미국산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개인구매로 외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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