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개별공시지가] 세종시 16% 올라 시·도 최고 상승폭, 인천·광주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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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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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행정기관 이전 호재… 울산·경남 등 순 강세

시·도별 개별공시지가 상승 추이. [이미지 제공 =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정부부처 등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개발이 꾸준한 세종시가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택지개발지구 및 관광단지사업 등이 몰린 영남 지역 강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서울과 대전·광주·인천 등은 평균 상승폭을 밑돌았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개별공시지가를 보면 세종시는 전년 대비 16.8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은 정부청사 이전 등에 따른 각종 개발사업 진행됐고 인구유입이 늘면서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토지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이어 울산(10.39%)·경남(7.79%)·경북(7.74%)·강원(5.89%)·전북(5.79%) 등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울산은 동구 울산대교 건설 및 일산 재건축사업, 중구 우정혁신도시 개발, 울주군 경부고속철도 역세권개발 및 울산다운2보금자리주택지구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경남은 거제 해양관광 테마파크와 종합어항 개발, 칠서태곡·함안부목 일반 산업단지, 경북은 국제관광섬 개발 계획과 독도 접안시설 확충 및 경북도청 이전, 팔조령터널 개통, 종합레져타운 조성 등이 추진 중이다.

강원은 하이원 상동 테마파크 조성 및 배후령 터널, 국도5호선 공사가 진행 중이고, 전북은 새만금·변산해수욕장 개발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천·광주(각 1.87%)·대전(2.56%)·서울(3.35%)·경기(3.38%)·충남(3.89%)은 전국 평균(4.07%)보다 낮았다.

인천은 올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건설이 한창이고 지하철 7호선 연장개통 및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 등이 호재였지만,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해제 및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사업 무산이 상승세를 저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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