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부산시 항만관리사업소(소장 박창식)는 남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현지성과 적시성이 있는 항만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리구역인 부산남항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자갈치시장 건물 4층으로 청사를 이전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항만관리사업소’의 명칭이 국가기관인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소속으로 오인 받는 등 행정 혼선을 줄이고, 사업소의 업무 특성에 맞춰 기관 명칭을 6월 16일부터 ‘부산시 남항관리사업소’로 변경한다.
신청사 개소식은 다음달 16일 이영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및수협 등 유관 기관·단체, 일반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한편 신청사는 이달 31일 이전 후 6월 2일부터 업무가 재개되며, 6월 16일부터 ‘부산시 남항관리사업소’라는 명칭을 정식으로 사용하게 된다.
사업소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남항 내 입출항 선박의 통항 안전과 더불어 향후 도입을 추진하게 될 남항 해상 관광 유람선 취항에 대비한 해상 안전을 위해 하반기 중 남항관리사업소 신청사 내에 ‘남항 해상안전 관리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남항 해상안전 관리센터’에 도입되는 해상안전 관리시스템은 선박프리패스 시스템, 무선통신장치, 지능형 CCTV 영상처리 시스템, 항만교통정보 연계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친 다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남항관리사업소 개소와 더불어 해상안전 관리시스템이 도입되면 남항의 해상 안전사고 예방 효과는 물론 항만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이전보다 빠르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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