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 보령요트팀이 전국 최고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보령시청 요트팀은 지난해 인천영종도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부산시 요트팀을 물리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엔 지난 26일까지 개최된 제43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보령시 요트 꿈나무들이 전 종목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금메달 3개가 걸린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보령시 요트 꿈나무들은 개인전에서 대천서중 박성빈(남중부)과 김다정(여중부) 선수가 금메달을, 단체전에서는 박성빈, 김다정, 최정군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요트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경기력으로 보령시 요트팀은 일반부 최대 3명, 유소년부 2명 등 최대 5명이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오는 9월 열리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보령에 메달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공주대학교 요트팀이 창단 예정이어서 초등학교에서 실업팀까지 연계육성에 기틀이 완성된다.
보령시는 해양레저도시로 도약하는 요트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보령요트경기장에 2016년 개최되는 전국체전 요트경기 개최를 위해 사업비 85억원을 투입해 최상의 요트경기장을 조성하고 있다.
김우현 감독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 획득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지도자와 선수들이 혼연일체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보령이 대한민국 요트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 요트경기장은 지난 2001년 6월 준공해 2001년(82회)과 2003(제84회) 전국체전 요트경기를 개최했으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이 개최되는 등 각종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 개최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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