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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2세 사칭 미혼여성들 꾀어 거액 챙긴 30대 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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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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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재벌2세를 사칭하며 결혼사이트에 등록한 미혼여성을 상대로 거액을 편취한 3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남동경찰서는 29일 이모(34)씨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따르면 무직인 이씨는 지난2008년 1월경부터 결혼정보 사이트에 등록한 미혼 여성들에게 접근하여 “나는 주유소 3개를 가지고 있고, 부모님은 강남에 상가와 주유소 10개를 운영하는 천억원대 재벌이다.“고 속인 후, 결혼을 빙자하여 동거생활을 하면서 대출 및 외제차량을 구입하는 수법으로 지난5월까지 피해자 5명으로부터 총 7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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