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가 시설물에 대한 총체적 안전점검과 복구에 나섰다.
시는 지난 21∼23일까지 각 부서별 담당분야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유해물질 취급소, 대형공사장, 주요 도로시설물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시설물들을 대상으로 세밀하고도 전문적인 안전점검을 벌였다.
특히 전통시장, 지하도상가, 문화예술시설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소방, 전기, 가스, 승강기 등의 이상 유무를 집중 확인하기도 했다.
이중 전통시장은 소방도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고 전기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이에 따라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하기로 하고 내달 중 모의소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안양천을 비롯한 8개 하천을 대상으로 한 점검에서는 특별히 드러난 문제점을 없지만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순찰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5개소 제방보축을 완료하고 연차적으로 제방공사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안전점검 및 조치에 따른 27일 부시장 주재 보고회에는 각 학교, 영화관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시와 합동 점검을 실시했던 교육지원청, 소방서 등의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해 결과를 보고하고 지적된 사항 보완을 다짐했다.
한편 심기보 안양시 부시장(시장권한대행)은 “세월호 참사 등 최근 일어났던 사고를 거론하며, 사전 예방과 훈련을 통해 시민안전을 보다 확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자체점검 점검결과를 토대로 지적 사항을 보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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