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무용과 연극을 융합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공연축제 제4회 파다프(PADAF·Play And Dance Art Festival)가 6월 10일 개막한다.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과 노을소극장, 상명대학교, '예술가의 집'에서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안무가와 연출가, 배우, 무용수 등 150여 명, 25개팀이 참여한다.
예년에는 신진 예술가들의 작업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중견 예술가도 다수 참여해 작품의 폭을 넓혔다.
특히 6월 10∼11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 '시선'은 영화감독 이장호가 충무로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올해 초 내놓은 동명의 영화를 모티브로 생명과 평화에 대한 신의 시선을 그린 작품이다.
이 감독이 한선숙 상명대 교수와 함께 직접 예술감독으로 나서고 영화배우 오광록 씨가 연출을 맡았다. 이장호 감독은 "평생 영화만 만들었는데 예술 장르의 융합 작업에 이름을 내놓게 돼 보람되다"며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이 새로운 예술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02)521-8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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