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PO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내용의 투고자를 소환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쿠데타 비판을 억제하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부는 28일까지 왕실을 비판하는 발언, 행위와 국내적인 대립을 부추기는 내용을 게재한 219개의 웹사이트를 차단했다. 정보통신기술부는 앞으로도 투고 내용의 검열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28일 오후에는 한 때 페이스북의 열람과 투고가 일지 중단돼 이와 관련해서 관계자는 “군의 명령으로 일시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혔으나 군당국은 “기술적인 문제로 군은 그런 명령을 내린 바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향후 정보 통제를 위한 군의 시험적 차단 조치로 보고 있다.
28일에 방콕 시내에서는 반쿠데타 시위가 발생해 군당국은 인터넷과 SNS를 통한 정보교환이 집회 확대로 이어진다고 경계하고 있다.
한편 태국군은 쿠데타 선언 후 영국 BBS, 미국 CNN, 일본 NHK등 해외 방송을 중단한 상태로 위성방송의 중단도 계속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군당국이 출두를 명령한 대상자는 현재까지 250명을 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