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은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가진 '2014년 하반기 세계경제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연구원이 작년 10월에 내놓은 전망치(7.7%) 및 지난해 중국 성장률(7.7%) 보다 0.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연구원은 중국이 수출, 투자 소비 등 모든 지표에 걸쳐 성장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소폭(50.4)의 확장 국면을 이어간다는 이유에서다.
정성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중국이 완만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선 투자 효율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을 우선적인 정책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조개혁은 회사채와 일부 금융상품의 디폴트를 용인하면서 추진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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