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장서희 "'아내의 유혹'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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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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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둥지' 장서희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장서희가 복수극으로 돌아온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KBS2 새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 제작발표회에 배우 장서희, 이채영, 황동주, 김경남, 손가영, 김민좌가 참석했다.

이날 장서희는 대표작 '아내의 유혹'에 이어 또 한 번 복수극을 선택한 데 대해 "전작이랑 비슷한 드라마를 또 한다는 말 자체가 기대감이 크다는 것 같다. 전작과는 다른 내용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역 배우로 활동할 때부터 많은 역할을 했었다. '아내의 유혹'만 기억해주는 이유도 대표작이기 때문일 것"이라며 "막장이라는 표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드라마의 한 장르가 된 것 같다. 이왕이면 센 내용의 드라마라고 이야기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장서희는 "배우는 어떠한 역할도 다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한 거다. 또 나의 어떤 모습을 좋아해 주는지 파악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장서희는 조용한 성품이지만 내면에 강인함을 가진 여인 백연희 역을 맡았다. 정병국(황동주)의 아내로 진한 모성애와 사랑을 연기할 예정이다.

'뻐꾸기 둥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되어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과 과거의 사랑 때문에 생긴 비밀스러운 상처로 가슴앓이해야만 하는 또 한 여인의 갈등과 상처 치유의 과정을 그린 작품. '천상여자' 후속으로 오는 6월 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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