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곽기원 PD "KBS 파업, 당장은 차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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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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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둥지' 곽기원 PD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뻐꾸기 둥지'의 곽기원 PD가 KBS 파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KBS2 새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 제작발표회에 배우 장서희, 이채영, 황동주, 김경남, 손가영, 김민좌가 참석했다.

이날 곽기원 PD는 "KBS가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어제까지는 촬영이 진행됐었다. 당장은 차질 없이 방송되겠지만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본부(새노조)와 한국방송(KBS) 노동조합(1노조)은 29일 오전 5시부터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양대 노조의 공조 파업은 2009년 두 노조로 나뉜 뒤 처음이다.

두 노조는 28일 오후 4시부터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한국방송 이사회가 '길환영 사장 해임 제청안'에 대한 표결 처리를 다음 회의로 미루기로 결정함에 따라 파업에 돌입했다.

'뻐꾸기 둥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되어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과 과거의 사랑 때문에 생긴 비밀스러운 상처로 가슴앓이해야만 하는 또 한 여인의 갈등과 상처 치유의 과정을 그린 작품. '천상여자' 후속으로 오는 6월 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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