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재클린의 외도 상대로는 로버트 케네디와 '테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에드워드 케네디 등 두 시동생을 비롯해 말런 브랜도, 윌리엄 홀든, 폴 뉴먼과 같은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이 거론됐다.
작가는 재클린이 케네디와 결혼하기 전에도 많은 남성들과 연애를 즐겼고, 결혼 후에도 남편의 외도에 복수하기 위해 유명 배우와 밀회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책 내용에 따르면 재클린은 18살 때인 1947년 사교계에 데뷔하면서부터 주변에 남자친구가 많았다고 소개됐다.
남편의 외도와 두 차례 유산으로 한때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던 재클린은 1957년 말 첫 딸 캐럴라인, 이듬해 아들 존을 낳으며 활력을 되찾는 듯했지만 남성편력은 그치지 않았다.
영부인이 된 뒤인 1962년에는 피아트 창업자인 지아니 아그넬리와 이탈리아 남부로 긴 휴가를 떠났고, 학창 시절 흠모하던 상대로 당시 프랑스 문화부 장관을 맡고 있던 앙드레 말로와 다시 만나기도 했다.
1963년 남편이 암살된 뒤에는 시동생인 로버트 케네디 전 상원의원과 연인관계를 유지하면서 말런 브랜도와도 사귀었으며 프랭크 시내트라, 그레고리 펙, 워런 비티 등 스타들과도 만나는 등 연애를 즐겼다.
재클린은 로버트 케네디가 민주당 대선 경선 도전을 선언한 1968년에는 배우 폴 뉴먼과 하룻밤을 보내며 로버트를 지지해 달라고 설득하기도 했다고 작가는 주장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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