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안대희 낙마'…박근혜 대통령 지지도 계속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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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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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무 수행 긍정 47%VS 부정 평가 42%…'세월호 사고 수습 미흡' 응답 높아



아주경제 주진 기자= 세월호 참사와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까지 겹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계속 추락하고 있다.

29일 갤럽에 따르면 지난 26~2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 포인트, 95% 신뢰수준)에서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47%의 응답자가 긍정 평가했고 42%는 부정 평가했다. 11%의 응답자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73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0%),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 '전반적으로 잘한다'(9%), '외교/국제 관계'(8%), '세월호 사고 수습 노력'(6%)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17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세월호 사고 수습 미흡'(24%),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3%), '소통 미흡'(12%),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10%) 등을 지적해 세월호 사고 이후 계속 부진한 사고 대응과 수습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9일 대국민담화 직후 2% 올랐으나 이번 주 들어 다시 1% 포인트 떨어졌다.

세월호 사고 이후인 지난달 말부터 5주째 직무수행지지도는 46~48%, 부정적인 평가는 40~42%에 머물고 있으며, 2040과 5060세대별로 대조적인 평가 양상에도 큰 변화가 없다고 갤럽은 전했다.

지난 4월 한 달간(1, 2, 3, 5주) 총 4518명의 데이터를 통합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는 긍정률 57%, 부정률 31%이며, 5월 한 달간(1~4주) 총 4217명의 데이터를 통합한 결과는 긍정률 47%, 부정률 41%로 4월 대비 긍정률은 10% 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10% 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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